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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생산-유통-방역 혁신…FTA위기를 기회로”

FTA시대 축산, 지자체는 어떻게 / 시 도 축산과장에게 듣는다 <4> 박영진 충남도 축산과장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가축분뇨처리시설 확충…‘클린축산업’육성
생산자단체 중심 유통시스템 조성 중점 추진
소독의 날 운영…예방 중심 방역체계 구축
박영진 충남도 축산과장은 FTA 시대에 대응, 환경과 조화되는 클린 축산업 육성, 축산물 유통구조개선을 통한 고품질 안전축산물 공급, 예방 중심의 가축방역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해양배출이 중단됨에 따라 그동안 해양배출제로화 대책을 꾸준히 추진, 지난해 11월에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FTA에 대비한 새해 충남도의 중점 축산정책방향은 
-우리도는 축산업이 축산여건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정부의 축산시책에 적극 부응하면서 친환경·안전성·차별화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서 FTA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3대 핵심 축산시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첫째, 환경과 조화되는 클린축산업 육성으로 환경과 조화되고 국민에게 불편과 걱정을 끼치지 않는 축산을 위해 가축분뇨를 자원화 할 수 있도록 가축분뇨처리시설 확충에 지속 투자하면서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를 제거하여 축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악취저감제와 악취탈취시설도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우리도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축산환경 조성으로 친환경 농장 이미지를 구축하고 환경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켜 지속적인 축산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깨끗한 농장만들기’ 사업을 2007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330개소에 33억원을 투자했으며 2012년부터 ‘아름다운 농장만들기’로 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사업비도 개소당 10백만원에서 21백만원으로 증액해서 투자한다.  
둘째, 축산물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고품질·안전축산물 공급을 위해 항생제 등 유해잔류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동물약품 안정사용기준에 대한 지도·교육을 강화해 나가면서 HACCP 등 선진 안전성제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산자단체 중심의 유통구조 개선 및 부분육 유통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 할 계획이다.
셋째, 예방중심의 가축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농가예찰 강화, 공동방제단을 활용한 소독의 날 운영,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 및 소독 강화 등을 통한 예방중심의 가축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지난해 ‘3농 혁신’을 위한 3대 핵심 축산시책 추진을 위해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사업을 분석·검토하여 77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2012년에 1천409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축산업 경쟁력제고 사업에 5천6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대책은 
-올해 해양배출 금지에 대비해서 지난 2007년부터 지난 해까지 개별처리시설 638개소,  액비 저장·생산시설 503개소, 1일 100톤 이상 처리하는 공동자원화시설 10개소, 액비살포 전문조직 25개소를 설치·육성하여 가축분뇨를 전량 육상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 지난해 11월부터 해양배출 제로화를 달성했다.

축산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나머지 지자체에서 가축사육을 제한하는 조례를 제정중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축사 신·증축 제한은 주민들의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기는 하나 일부 시·군에서는 가축사육두수가 증가되는 신·증축 외에도 기존 축산농가의 가축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자동화하기 위한 개축(기존축사 철거 후 해당면적 이내 신축)도 제한하는 사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자칫 축산업 위축으로 농업·농촌 소득이 줄어들 우려가 있으므로 ‘가축사육제한 지역’ 조례에 대한 시·군 동향을 파악하여 축산농가에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적용되지 않도록 관련부서와 협조를 강화하겠다.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정책은 
-우리도 대부분의 축산사업은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한우송아지 폐사 예방제 지원. 양돈농가 모돈갱신 및 초음파 임신진단기 지원, 양계농가 안개분무시설 지원,  조사료 생산사업 지원 등이 있다.
아울러, 축산환경 변화에 발맞춰 매년 추진중인 사업을 면밀히 분석하고 확대·변경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축산물 유통과 소비정책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유통을 위해 도축장내 부분육 가공시설 3개소(42억원)를 설치하여 지육반출 등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병원성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고 한우고기 판매장과 음식점이 결합된 형태의 축산프라자 3개소(20억원)를 설치해서 산지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한 유통마진 최소화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입축산물에 대한 둔갑판매방지 대책은
-설 및 추석등 축산물소비 성수기는 물론 상시 시·군별 명예축산물 위생감시원을 포함한 지도 점검반을 편성, 원산지는 물론 식육의 종류, 원산지, 등급별 구분판매 이행 및 위생실태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방역대책 및 지원사업은  
 -지난해 FMD 발생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었으며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도는 FMD와 AI재발방지를 위해 차단·예찰·소독·검사 중심의 현장방역을 강화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2년도에 주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주요 전염병 예방백신 및 진료비 등 25종에 464억원을 지원하여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지역 축협 및 축산관련 기관·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방안은 
-우리도는 축산분야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인 비전수립을 위해 행정·학계·생산자단체·민간전문가·소비자 단체등 축산관련 전분야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축산혁신위원회’를 구성·운영 중이며 지속발전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축산혁신위원회를 더욱더 활성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축산농민에게 바라는게 있다면 
 -축산농가는 각종 전문교육 등에 적극 참석해서 최신 사양기술 습득은 물론 축산동향 등을 수시로 파악해서 생산성 향상에 부단히 노력을 경주해 주시고 또한 축사주변 환경 개선 및 적정 사육규모를 유지, 축산업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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