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자연면역력 강화·친환경 축산으로 FTA 대응”

전남도, 축산관련 기관단체 간담회 갖고 자립형 축산대책 논의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도는 최근 한·미 FTA 이행법안이 국회에서 비준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한·미 FTA대응을 위한 긴급 ‘축산관련 기관단체 간담회’<사진>를 갖고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등 축산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 
박준영 도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 박병종 고흥군수, 안병호 함평군수, 농식품부 노수현 축산경영과장, 이장석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양경수 도의원, 학계 및 축산관련 기관단체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이 축산경쟁력 강화대책을 설명한 후 한미 FTA 대응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전남도 자체적으로는 축산경쟁력 강화 세부 대책으로 가축운동장 확보, 적정 사육밀도 유지, 환기 및 햇볕 투과시설 보강 등 사육환경 개선으로 가축의 자연 면역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대규모 들녘, 간척지 중심으로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해 현재 3만2천ha의 조사료 생산 면적을 내년 5만ha로 늘림으로써 축산농가 생산비를 대폭 절감해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5년까지 도 자체 기금인 농어촌 진흥기금을 1천386억원에서 2천400억원으로 녹색축산육성기금을 312억원에서 8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이자율을 2%에서 1%로 인하하는 한편 농협을 통해 지원하는 농어업종합자금도 3% 이자를 2%로 인하하고 1%를 지방비로 보전키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한우 통합브랜드 개발 및 공동 홍보, 축산인력 확충, 계란 유통체계 개선, TMR 사료 생산 확대, 청보리 경관보전 직불제 지원 확대, 친환경 축산물 차별화를 위한 유통 활성화, 사료값 인하를 위해 사료원료 관세 폐지, 정부 FTA 후속대책 조속 발표, 축분발효시설 지원, 간척지 조사료 생산 확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한·미 FTA 등 시장 개방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맞서 이겨내야 한다는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06년부터 추진해온 친환경 축산을 실천하고 조사료를 자급화해 생산비를 절감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