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영동군 축산인 가족 화합대회<사진>가 지난달 30일 영동군 용두공원에서 개최했다.
영동축산생산자단체협의회(회장 정영철)가 주최하고 가금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수호)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정구복 영동군수, 정창용 영동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홍성권 옥천영동축협장, 조충환 농협목우촌 음성계육공장장, 영동군 축종별 단체장, 양축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영철 회장은 대회사에서 “FTA체결과 축산물 수입개방, 불투명한 사료 값, 가축분뇨처리 등 축산여건이 매우 어렵다. 그러나 축산인들은 생산자단체와 행정기관, 유관단체와 함께 힘을 모아 열심히 노력해 위기를 넘어 축산업이 희망의 고소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또 나눔축산을 실천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자긍심을 갖고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
이수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축산농가들이 선진축산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을 계기로 축산농가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농장시설과 경영개선, 생산성 향상으로 소비자가 요구하는 깨끗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축산물 생산을 다짐하자”고 말했다.
홍성권 조합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이 중요한 과제다. 옥천영동축협은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제대로 팔아줄 수 있는 유통중심조합으로 거듭났다”고 말하고 조합원들의 사업 전이용을 당부했다.
대회에서 축산인들은 한우, 양돈, 낙농, 양봉, 양계 등 축종별로 팀을 나눠 투호, 훌라후프, 이어달리기, 협동 공 튀기기와 장기자랑 등을 겨루며 화합을 다졌다.
행사에 앞서 영동군은 FMD 차단방역 공로로 용하한우작목반에 군수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영철·이수호 회장은 축산인들의 마음을 모아 영동군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