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숲맑은 담양한우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전남 담양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죽녹원 앞에서 지난 1일과 2일 열린 축제에는 축산농가와 지역주민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대숲맑은담양한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대열·한우협회 담양군지부장)가 주최한 이번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우품평회<사진>에서는 임신택(창평)씨가 출품한 큰 암소가 챔피언을 차지했다. 고급육 품평회에서는 윤창섭(창평)씨가 출품한 거세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나무처럼 한결같은 대숲맑은 담양한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가을콘서트, 공연·전시와 도전 골든 한우퀴즈, 로데오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고급육분야 출품우 직판장을 열어 무료 시식회를 실시해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대숲맑은 담양한우 브랜드육 직판장에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물량 부족현상까지 벌어졌다. 한우판매장과 셀프식당을 마련해 현장에서 담양한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으며 떡갈비와 전통순대, 죽순요리 등 담양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향토식당도 운영했다.
한편 축제를 기념해 담양지역 한우판매점에서는 지난 1일부터 7일간 30% 할인판매행사도 실시했다.
개막식에는 최형식 담양군수와 전정철 담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 한우협회 김남배 광주전남도지회장과 시군지부장, 정호영 부산경남도지회장, 담양군 관내 농·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강대열 추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한우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만나는 대숲맑은 담양한우 축제를 열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를 담양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명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