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일각 FMD 백신, 소 DNA 영향 준다” 지적
장원경 축산과학원장 “절대 변형될 수 없다”
국감 2일 째인 지난 20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겨울 축산과학원에서 발생된 FMD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김영록 의원(민주당, 해남·진도·완도)은 “정부가 FMD 후속대책으로 지난 5월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세부방안’을 발표했지만 FMD재발 방지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없었다. 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에서 FMD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이 아쉽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가축분뇨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성수 의원(한나라, 양주)은 “올해 초 국립축산과학원에 FMD가 발생해 돼지는 소각처리하고, 소는 백신접종 했지만 농가들의 의견은 DNA의 영향으로 성장을 멈춘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효석 의원(민주당 담양·곡성·구례)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FMD가 발생한 것은 출입 시 차단방역 준수사항 중 40여건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재발이 되지 않도록 엄격한 방역체계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원경 축산과학원장은 이같은 질의에 대해 “FMD 백신을 접종했을 때 DNA에 영향은 주지 않고, 환경에서 번식과 환경의 차이에 대해 DNA가 변형될 수 도 있다”고 답변했다. 또 “앞으로는 FMD가 재발이 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더욱 철저히 임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