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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소모성질환 지도사업 만족도 ‘예년만 못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사업 72.8%가 ‘만족’…2009년 보다 16.7%p↓
컨설턴트 교체 의향 28.8%…경비·방문횟수 주요인


지난해 돼지소모성질환 지도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돈협회가 지난 4월 지도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전국 320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8%가 지난해 사업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해왔다.
반면 불만족이라는 반응은 2.7%에 불과했다.
그러나 만족감을 보여온 응답자가 지난 2009년 89.1%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무려 16.7%P가 하락, 해당사업을 바라보는 양돈농가들의 시각이 심상치 않음을 짐작케 했다.
실제로 6.2%의 응답자가 지도지원사업이 불필요하다는 반응까지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남북과 경북, 제주지역 농가들의 만족도가 평균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컨설팅 자문단 소속 컨설턴트에 대한 만족도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응답자의 79.5%가 만족감을 보여왔지만 전년과 비교할 때는 7.1%P 떨어졌다.
그러다보니 컨설턴트에 대한 불만율도 높아졌다.
지난 2009년 사업에 대해서는 51.4%가 불만사항이 없는 것으로 대답했지만 2010년에는 32.7%만이 대답했다.
이에따라 컨설턴트 교체 의향을 가진 농가도 28.8%에 달했다.
컨설턴트에 대한 불만사항으로는 경비부담(29.5%)이 가장 많았고 방문횟수(16.3%)와 효과(10.2%), 기법 미흡(9.5%)이 뒤를 이었다.
설문 참여농가들은 지도지원 사업의 지속을 희망하면서도 질병발생시 유관기관에 의한 공동방역 및 협력체계 강화, 자가부담 비용 축소, 효과적 컨설팅 및 혈청검사사업 등을 주요 개선점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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