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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봉화축협, 한국형 발효햄 개발…신시장 개척

본격생산기반 확보 ‘꼬래슈토’ 시식회 열어

[축산신문 ■안동=심근수 기자]
 
안동봉화축협(조합장 권기수)이 몇년 동안 공을 들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돼지고기 자연발효 햄 ‘꼬래슈토’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안동봉화축협은 지난 8일 안동 M컨벤션센터에서 김광림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이성재 농협사료 경북지사장, 김태수 한우협회 안동지부장 등 관련기관단체장과 주요 유통업체 담당자들을 초청해 ‘꼬래슈토’ 시식회<사진>를 열고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했다.
권기수 조합장은 이날 “생산에 집중하던 시대를 넘어 소비자가 원하는 축산물을 공급하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변화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지중해 식품의 꽃이라고 하는 자연발효 햄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하게 됐다. 비선호부위인 돼지고기 뒷다리를 자연 그대로 건조, 육성시킨 발효 햄은 지역축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봉화축협은 이날 발효 햄 개발과 가공시설 설치작업 추진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2003년 제조기술 습득과 자료 수집을 위해 스페인과 일본 등의 견학을 시작으로 제조실험, 성분분석, 발효 햄 특산품화 등을 추진해 경상북도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되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2009년 11월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 1068-9번지에 경북도비 6천300만원, 안동시비 1억4천700만원, 자부담 2억8천만원 등 총 사업비 7억여원으로 발효 햄 가공공장을 준공해 ‘꼬래슈토’를 브랜드로 돼지고기 자연 발효 햄을 본격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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