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동 소재 자조금 사무국 회의실에서 ‘한우쇠고기 맛과 관련된 유전자 개발’(여정수 교수·영남대) 연구과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여정수 교수는 “쇠고기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은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제하고 “한우고기 샘플 603개와 수입육 샘플 30개 등 총 633개의 유전자 샘플을 조사한 결과 한우가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수입육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육질등급이 높은 고급육일 경우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자조금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한우 맛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를 향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금의 연구는 그 가치를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