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말 테마파크가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들어섰다.
경남도와 부산시, 한국마사회가 총 866억원을 투입해 2006년부터 조성해 온 말 테마파크(김해시 장유면 수가리 소재)는 총 면적 37만8천㎡의 매머드급 공원으로 총 6개 권역으로 나뉘어 경마 및 세계 각국의 말 문화 체험관, 사계절 썰매동산, 말 조각공원, 어린이 승마장, 장미원 등 가족단위의 휴식과 놀이공간으로 꾸며졌다. 말 테마파크는 지난 3일 오전 11시 개장식과 함께 개장했다.
개장식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광원 한국마사회장과 관계자, 봄을 즐기기 위해 공원을 방문한 상춘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두관 지사는 “경남과 부산 인근에는 그동안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마땅치 않았는데 국내 최대의 복합 말 테마공원이 탄생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이곳에서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테마관광의 허브로 거듭나 동남권 최대 명소로 우뚝 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부산시, 한국마사회는 건설 합의 당시 레저세를 감면하는 대신 기본적인 입장료 외에 각 권역별 개별시설 사용료는 별도로 징수하지 않기로 해 어린이와 청소년은 연중 무료로 입장가능하고, 성인에 한해서 8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