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국한우협회 고성군지부를 이끌고 있는 이희대 지부장이 경영하고 있는 한울농장(마암면)을 비롯해 구현농장(대표 강태윤·거류면), 에벤에셀농장(대표 김성도·거류면), 구만농장(대표 최낙용·구만면)이 수입산 쇠고기와 차별화를 위해 안전 축산물 생산에 기울여온 노력이 무항생제 친환경 축산물 인증 획득이라는 결실로 나타났다.
고성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안금상)은 지난 13일 이들 농장에 대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한우는 모두 214두이다.
이희대 지부장은 이번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획득과 관련해 “경영관리, 축사와 사육조건, 가축의 입식과 번식방법, 전환기간, 사료와 영양관리, 동불복지와 질병관리, 운송·도축·가공과정의 품질관리, 가축분뇨의 처리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이 지부장은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양해 공급해준 미생물을 이용해 소화와 섭취율은 물론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항생제를 대체하면서 무항생제 인증까지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들은 12개월 동안의 전환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연간 무항생제 한우고기 46여톤을 생산해 경남지역 백화점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