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대표는 “구제역 방역대책은 총 없는 전쟁이다. 통제소 운영에는 군·경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 농·축협 구분 없이 관내 모든 협동조합 조직을 동원해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특히 농가에서 임상예찰, 소독 및 차단방역, 외부 여행 자제 등 자체방역을 철저히 하여 조기에 구제역이 종식되어 축산농가 피해가 최소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또 “축산인들의 모임을 최소화하고 방역의식 고취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포천축협 임용혁 상무는 대책보고를 하면서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10km안에 소재한 도축장인 포천농축산 폐쇄 조치에 따라 포천 관내 가축을 도축할 수 없어 문제가 크다”며 “인근 철원과 동두천에 소재한 도축장에서도 포천지역 이동제한구역 밖의 출하농가에서 생산된 가축의 경우도 반입을 거부하고 있어 큰 문제”라고 보고했다. 양기원 포천축협 조합장은 “이동제한구역내 축산분뇨처리의 어려움이 매우 큰 만큼 중앙정부 또는 농협중앙회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