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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시설’경주가축시장 문 열어

경주축협, 한우 집산지 명성 지키는 ‘메카’로 육성

[축산신문 ■경주=심근수 기자]
 
- 경주가축시장이 최첨단시설을 갖추고 새롭게 태어났다. 최삼호 조합장과 남성우 농협축산대표,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오른쪽 네번째부터 오른쪽으로)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개장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송아지 360두 동시계류…전천후 전자경매시설 갖춰
직거래 활성화로 농가 추가소득 연간 60억원 기대


【경북】 전국 최고의 한우집산지로 꼽히는 경주에 첨단시설을 갖춘 가축시장이 문을 열었다.
경주축협(조합장 최삼호)은 지난 5일 경주시 시동 248-1번지에 현대화된 가축시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한 가축시장은 황성동에 있던 노후화된 경주가축시장을 시동으로 옮겨 현대화된 시설을 갖춰 다시 문을 연 것이다. 경주축협은 현재 4개의 가축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는 백상승 경주시장과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또 고시무 경북축협운영협의회장(문경축협장)을 비롯한 김용준 상주축협장, 임영식 김천축협장, 이왕조 고령성주축협장, 이외준 포항축협장, 박남용 경대낙협장 등 축협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 배일홍 고령축산물공판장장과 농협사료 김진식 울산공장장도 경주축협의 500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참석해 가축시장 준공을 축하했다.
최삼호 조합장은 개장식에서 “첨단시설을 갖춘 현대화된 경주가축시장이 개장함에 따라 지역경제와 한우사육농가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조합장은 “현재 경주지역에는 6만3천두의 한우가 사육 중이며, 그 중 암소 4만3천두에서 연간 약 3만두의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다”며 “경주에서 생산된 송아지가 두당 20만원 정도 비싸게 매매되는 것을 감안할 때 새로운 직거래장터를 이용할 경우 한우사육농가들에게 연간 60억원 정도의 추가이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가축시장 전이용을 당부하면서 “앞으로 생산안정제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이력제 등을 통해 생산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비 5억2천만원을 포함해 총 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경주가축시장은 1만6천331㎡의 부지에 360두의 송아지와 큰 소 60두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1천782㎡ 규모의 계류장과 관람석을 갖추었으며 다양한 첨단 편의시설들로 축산농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류장에는 경북지역 최초로 실시되는 전자입찰경매를 위한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있으며, 겨울철에도 실내에서 모니터를 통해 경매 상황을 볼 수 있는 384㎡ 규모의 휴게실도 마련했다. 가축시장 입구에는 차량소독을 위한 방역시설과 세차시설도 설치돼 있다.
송아지 경매는 매월 5일과 20일 실시되며, 일반 장은 매월 2, 3, 7, 8, 12, 13, 17, 18, 22, 23, 27, 28일에 각각 열린다.
경주축협은 특히 현대식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해 적정한 가격산정으로 시장거래의 질서를 확립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우 실수요농가와 판매농가 간의 직거래를 유도하고 중간상인들의 개입을 배제해 축산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축협은 다양하고 우수한 형질의 한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가축시장을 육성해 전국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메카’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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