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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불우학생에 훈훈한 온정 전달

■미담 / 인천강화옹진축협 임직원들

[축산신문 ■강화=김길호 기자]
 
지역사회의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해 몇 년 동안 드러나지 않게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협동조합 임직원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인천강화옹진축협(조합장 권영석·사진) 임직원 90여명은 지난 2년여 동안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모아 불우한 환경 속에 있으면서도 영세민 혜택 등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관내 초·중·고교 학생 12명을 선정해 매월 60만원씩 전달해 왔다. 또 명절에는 이 학생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어린 학생들의 가슴에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선행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강화옹진축협 임직원들의 이 같은 선행은 그동안 모두 입을 다물고 조용히 실천해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인천강화옹진축협은 인천시 강화군, 옹진군, 인천시 중구 일원 및 안산시 대부도를 업무구역으로 하고 있다. 자산규모 2천800억원, 조합원 2천100명으로 강화, 옹진지역 축산인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과 동반자로써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권영석 조합장은 “우리 임직원들이 누구에게 칭찬을 듣고자 한 일이 아니다”면서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반갑지 않다”며 언론을 통해 외부에 알려지는 것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인천강화옹진축협 임직원들의 선행이 전해지자 조합원들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할 일을 찾아 베푸는 협동조합인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아름답고 조합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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