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익산군산축협 경제사업본부에서 열린 시연회 기념식에는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와 박정배 전북도 축산경영과장, 황의영 농협전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들과 경종농가, 축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류광열 조합장은 “축산농가가 처한 어려움은 말로 다할 수 없다”며 “급변하는 국제환경과 에너지 비용 및 곡물가격 폭등을 극복하고 최악의 상태인 경영수지를 다시 정상궤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자연순환농업의 조속한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조합장은 이어 “익산군산축협이 수년 전부터 선도해온 자연순환농업은 가축의 퇴·액비를 논밭에 환원해 사료작물을 생산하면서 경종농업과 축산업의 상생과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목적이 있다”며 “화학비료 없이 축분을 이용해 생산할 수 있는 봄의 총체보리와 여름의 옥수수, 가을의 볏짚과 고구마 줄기 등 다양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작목반을 구성해 역할을 강화해 왔다”고 소개했다. 류 조합장은 “자연순환농업이 전국적으로 완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자치단체가 보다 높은 관심을 갖고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익산군산축협은 서익산농협과 자연순환농업 협약을 체결했다. 또 함라작목반의 사료용 옥수수 재배현장으로 이동해 수확작업 시연회를 참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