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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경북도, 지자체 최초 ‘보증종모우 2두’ 개발

경영난 심각한 도내 한우농가들에게 도움 기대

[축산신문 ■영주=심근수 기자]
 
- 지난달 22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실시한 경북한우종합발전대책 및 세미나에 앞서 경북축산기술연구소 박희주 소장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에게 업무보고하고 있다. 사진 중앙이 박희주 소장, 오른쪽으로 전영한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호경 한우협회장.
【경북】 경북축산기술연구소(박희주)는 미국산쇠고기 전면 개방으로 소값하락, 사료가격폭등으로 경영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한우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브랜드육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경북한우 보증종모우’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도 단위 지자체 최초로 ‘보증종모우 2두’를 개발하고, 지난달 22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학계, 축산단체 및 한우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경북한우종합발전대책 및 보증종모우 개발기념 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경북도내 한우농가 400여명에게 우량정액을 무료로 공급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도내 한우농가에게 보증종모우정액 8,000개(KPN13종의 육질형 4천160개. KPN9종의 육량형 3천840개)를 공급하는 이벤트행사를 열어 한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한우 보증종모우 개발은 지난 1999년부터 경북도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것을 2006년부터는 농림부가 주관하고 있는 한우 육종사업에 편입하여 중앙연구기관, 농협가축개량 사업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우개량사업이다. 당대검정191두를 실시해 후보종모우를 총25두를 선발하였고 이중에서 보증종모우 2두를 개발했다. 현재 보증종모우는 정액을 생산해 한우농가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나머지 후보종모우 10두는 농협가축개량사업소에서 후대검정 중에 있다.
경북도는 종모우 개발로 정액 생산량의 50%를 우선 사용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고, 정액판매액의 10%를 인센티브로 받아 도 세입(연간 두당 1,800만원정도)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간접적으로 경북도내 한우개량에 대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종모우 두당 10억~14억 정도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 김병기박사는 “보증종모우의 사용연한은 평균 5~7년으로 두당 정액 생산량은 평균 10~12만개(스트로우)를 생산, 최소 3~5만두 정도의 암소들에게 인공수정 시킬 수 있어 개량효과가 매우 높다”며 “우량송아지 생산을 위해서는 암소개량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축산기술연구소의 종모우 개발방향은 타도와 차별화를 위해 초육질형과 초육량형을 개발하여 우수정액을 한우농가에게 원활히 공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희주 소장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으로 어려운 한우농가에게 종모우 개발 기념으로 처음 실시한 행사였지만 한우농가들의 호응도가 너무 높았다”며 “금번 농가에서 신청한 정액요구량은 총 3만4천개였으나 물량이 부족해 8천개만 공급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앞으로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국내 최고의 보증종모우를 만드는데 앞장서서 경북한우산업 발전에 기여 하겠다”며 한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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