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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조사료 생산경비 지자체 지원 절실”

경산한우협회 청보리 채종 시연회서 강조

[축산신문 ■경산=심근수 기자]
 
- 영농조합법인 경산한우협회는 지난 11일 청보리 채종 시연회를 가졌다.
【경북】 자급조사료 생산을 선도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경산한우협회(대표 서후열)가 지난 11일 청보리 채종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배창원 경산농업기술센터 소장과 회원농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시 갑제동 440-5번지에서 개최됐다.
경산한우협회는 시연회를 통해 7천여평에서 영양보리 5천kg과 유연보리 7천kg을 각각 생산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한우농가들은 청보리가 배합사료에 비해 육질등급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사료비 20% 절감 효과까지 가능해 많은 경제적 이익을 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볏짚급여에 비해 1등급 출현율도 80% 향상되고 일당 증체율도 5% 정도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영농조합법인 경산한우협회는 지난 2004년 3월 서후열 대표를 비롯한 20명의 한우농가가 자부담 3억3천800만원, 보조금 3억4천900만원 등 총 6억8천700만원의 사업비로 설립해 지금까지 혈통송아지 생산 및 고급육 생산, 조사료 공동생산, 청보리 사업 등을 전개해 왔다. 경산한우협회 조사료는 경산지역 120여명의 한우, 낙농농가가 이용하고 있다.
경산한우협회는 내년에는 경북농업기술원으로부터 원종을 지원받아 우호보리, 신나이밀A 11호(호밀)를 4천여평에 재배할 계획이다. 특히 청보리 재배면적은 올해 70ha에서 내년에는 130ha로 늘릴 계획이다.
서후열 대표는 “국제곡물가격 폭등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작물인 자급 조사료 생산은 축산농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앞으로 여건이 주어진다면 생산량을 더욱 확대해 많은 농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또 “영농조합법인 사업은 수익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고 농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청보리 종자 생산시 제반경비가 1ha에 400만원이 소요되고 있으며, 경종농가와 연계해 청보리를 생산하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유류대 등 전반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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