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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액비로 청보리 생산 앞장…맞춤형 공급

■ 자연순환농업 베스트축협 / 익산군산축협

[축산신문 ■익산=김춘우 기자]
 
가축분뇨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이 조사료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축산업과 경종농업의 새로운 상생모델로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익산군산축협(조합장 류광열)은 축분 퇴액비를 이용한 청(총체)보리 생산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적극 육성하면서 우리나라 자연순환농업의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다.

축분 자원화·고급육 생산기반 구축 ‘일석이조’

특히 전국의 농·축협과 협약을 맺고 액비살포와 조사료를 공급하고 있는 익산군산축협은 축산분뇨를 최대한 자원화하면서 해양투기 감축에 대한 농가들의 불안요소를 해소하고 고급육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군산축협과 퇴액비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 협약을 체결한 조합은 동군산농협, 지리산낙협, 지리산농협, 회현농협 등이며, 서울우유조합과 충주축협, 논산계룡축협 등은 청보리 곤포사일리지 공급 구매협약을 맺었다.
익산군산축협의 청보리 재배사업은 지난 2003년 시작됐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76명의 경종농가와 연계해 508ha의 면적에서 1만1천26톤의 청보리를 생산했다. 청보리 재배와 축분 퇴액비 살포사업이 연계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이다. 2006년 193명의 경종농가의 313ha의 농지에 2천488톤의 퇴액비를 살포했다. 여기서 생산된 조사료는 모두 3천640톤이다. 올해는 142명의 경종농가의 농지 320ha에 1천995톤의 퇴액비를 살포했다. 익산군산축협은 올해 퇴액비를 살포해 생산되는 조사료는 모두 3천824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익산군산축협이 자연순환농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민간유통센터와 농가들의 참여의식도 높아졌다. 현재 익산군산축협 축분자원화사업에는 용화영농조합법인에서 11명의 인력이 13개의 저장조와 액비살포차량 3대, 액비살포탱크 4기, 트랙터 7대 등의 장비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 8명이 14개의 저장조와 1대의 액비살포차량, 6기의 액비살포탱크를, 경종농가 13명이 11개의 저장조와 1대의 액비살포차량, 1기의 액비살포탱크 등의 시설을 갖고 액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로부터 청보리 생산 시범조합으로 선정된 익산군산축협은 이런 사업 기반을 가지고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윈-윈 사업 내년에는 400ha에 퇴액비를 살포해 5천톤의 청보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익산군산축협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양축현장과 가까운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 2만여평의 부지에 대단위 경제사업 물류기지를 준공하고 지난 2월 본소를 이전했다. 익산군산축협은 자연순환농업과 청보리를 주원료로 한 TMF발효사료 ‘쇠죽이 시리즈’를 핵심사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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