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닭고기자조금 거출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는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2023년 65.5%였던 거출률이 2024년에는 72.4%로 상승했으며, 올해는 3월까지 8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대전 선샤인호텔 2층 테라홀에서 ‘2025년 제2차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관련 사업 실적 및 규정 개정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근 진행한 감사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자조금 거출 실적과 함께 자조금 거출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납부 참여율이 높아진 농가의 인식 변화와 자조금관리위원회의 효율적인 집행 관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감사위원들은 자조금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해외 선진지 견학 등 혜택성 사업은 의무자조금을 성실히 납부한 농가에 한해 제공하고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행사나 사업은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기획‧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높아진 거출률만큼 자조금의 운영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여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집중하겠다”며 “납부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체계를 강화해 자조금의 본래 취지를 살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닭고기자조금은 이날 회의에서 ▲2024년도 보조사업 실적 12억3천548만6천원에 대한 의결 ▲사업 외 비용 처리안 ▲닭고기자조금 규정 개정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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