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 조직강화 '(가칭)동물질병관리청' 신설 제안
(가칭)동물의료법 제정 공감대 형성...체계적 직선제 선거진행체게 구축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올 한해 수의현안에 능동대응하는 등 수의사와 수의사회 발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2월 27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엘타워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수의사회는 올해 법안 대응·발의, 방역·동물보건 강화 조직 신설, 동물의료 개선방안 대응(지속),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준비 등 수의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예를 들어 수의사 직무에 동물복지 증진, 축산물 안전,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추가한 법안 발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축산과학원, 야생동물질병관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을 아우르는 (가칭)동물질병관리청 신설을 대선관련 공약에 반영키로 했다.
또한 거점동물병원 운영, 농가 주치의제도 실시 등을 지속 제안할 방침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가칭)동물의료법 제정, 동물의료육성발전종합계획 등과 관련해서는 수의사 공감대 형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판단해 설문조사, 공문을 통한 정식 의견수렴, 법률 자문 등을 진행키로 했다.
내년 1월 실시 예정인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 대비해서는 회원관리시스템 보완, 전회원 신상신고, 회비 미납자 납부 촉구 등 체계적 선거진행체계를 구축한다.
이밖에 대한수의사회는 올해 권익보호, 역량, 홍보, 지원, 국제협력 강화 등 일상업무, 그리고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조사, 수의사 연수교육,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처방관리시스템 운영,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 교육 지원 등 정부 위탁사업(대수 업무연계)을 펼쳐나가게 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 최우수 지부(서울특별시수의사회, 충청북도수의사회)와 수의사대상(전무형, 천병훈, 정인성), 공로패, 우수회원, 제69회 국시수석합격(정준 강원대) 등을 시상했다.
허주형 회장은 “사회·시대적으로 수의사 역할과 가치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수의사와 수의사회 발전을 이끌어갈 제도·법령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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