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고광배)이 2024년 결산 조합사업 운영공개<사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운영공개는 지난 2월 6일 영월지점을 시작으로 지점별로 진행됐으며, 13일 평창 본점에서의 공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고광배 조합장은 운영공개에서 “2023년 초 손익구조 악화가 예상되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구조와 손익을 부서별·사업별로 분석하고, 한계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불요불급한 고정자산을 매각하는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 또한 신규채용을 중단하고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며 사업 및 교육지원 경비를 절감하는 등 전 임직원이 경영 안정화를 위해 매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평창영월정선축협은 2024년 대손충당금 17억6천만원을 추가 적립하고도 18억 5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외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배당은 물론 준조합원 배당까지 완료하며 경영이 완전히 정상화됐음을 증명했다.
운영공개에서 고 조합장은 경영이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선언하며, 보다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조합원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를 요청했다. 고 조합장은 손익안정화를 위한 목표로 예수금 5천500억 원과 대출금 4천5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해 상호금융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손충당금 200억원을 적립해 위기 대응능력을 키우고, 생축 사업의 단계적 구조조정을 통해 손익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2019년 초선 이후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원으로부터 존경받는 축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외부의 불신을 종식 시키고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것이며, 2025년을 ‘조합원이 잘 사는 복지조합’ 구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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