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조합 정기총회, '피해최소화·제도안착' 총력대응 강조
공동구매 사업 강화 '경쟁력 UP'...'변화를 성장의 씨앗으로'
국내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이 정부의 GMP 선진화 추진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원규)는 지난 2월 2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물약품조합은 올해 △조직강화·운영활성화 △기획조사사업 △지도교육사업 △공동사업강화·사업개발 △대출사업 등을 펼쳐나가게 된다.
특히 원료·부자재 공동구매 지속, 공동사업 자금지원, 해외시장 개척, 신규 공동구매품 개발 등 공동사업을 강화해 국내 동물약품 제조업체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기타사항 토론에서 동물약품 제조사들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약품산업 발전대책이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그 내용 중 GMP 선진화의 경우 막대한 투자가 불가피하지만, 업계 대다수는 여력이 부족하다. 독자수행할 업체가 별로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피해 최소화와 제도 안착을 도울 정부 지원책을 적극 이끌어내야 한다. 3월 열릴 대책 설명회에 업계 상황과 현실을 알리는 등 제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했다.
윤인중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병찬 한동 전무이사, 박정애 참신홀딩스 실장, 서지희 이엘티사이언스 차장, 김용주 삼양애니팜 차장은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탔다.
이선화 에스비신일 이사, 박성동 한풍산업 부장, 송민영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과장, 박경란 대호 대리, 이영성 성원 주임은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원규 이사장은 “올해 역시 동물약품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그리 좋지 않다. 변화를 미래 산업 발전을 다질 초석, 성장의 씨앗으로 삼아야 한다. 역경극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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