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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한파 지속…가금농장 차단방역 고삐 죄야

충북 진천 산란계농장서 AI 확진…이번 겨울 18번째

중수본 방역조치 강화…양계협 “농장출입 자제” 당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연일 한파가 이어지면서 양계농장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한 차단방역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구랍 28일 충북 진천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29일 첫 발생 이후 농장에서의 18번째 발생이며, 산란계 농장에서는 7번째다.

중수본은 국내 가금농장(18건)과 야생조류(23건)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 및 본격적인 철새 도래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전국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전국에 있는 모든 농장을 상대로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우선 올해 산란계 발생 7건 중 5건이 경기, 충남‧북, 세종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과거 고병원성 AI 발생 이력이 있는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합동 점검반을 편성, 산란계 농장 관리 실태 등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역시 한동안 추위가 예상되기 때문에 차단방역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양계협회는 회원 농가들에게 농장 내 사람‧차량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출입이 허용된 차량의 출입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소독시설이 없거나 고장‧동파 등으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경우에 특히 축산차량이 진입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충청북도는 지난해 11월 7일 음성 육용오리에서 발생한 이후 50일 만에 산란계 농장에 대한 일제 예찰 검사 과정에서 두번째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며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대 내 예찰‧소독 등을 최우선으로 실시하고 나머지 산란계 농장에 대한 일제 예찰검사도 빠짐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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