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지난 9월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 대강당에서 토종닭 종사자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2차 토종닭 전문 방역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토종닭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축산물품질평가원, 나눔축산운동본부 후원 및 협조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김석재 서기관은 “올해 야생조류 H5 바이러스 검출이 지난해보다 16일정도 빨리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g의 분변이 닭 백만 마리를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꼭 가금류를 모두 비우고 세척‧소독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 동물방역과 박석준 팀장은 “최근 전북 군산 지역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N7형 등 저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가금류에 유입되어 순환감염이 지속될 경우 고병원성으로 변이 위험성 등이 존해해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방역의식을 높이고 방역시설 보강을 통해 올 겨울철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지난 5년간 토종닭 전통시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우리 스스로가 철저히 대비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도 특별방역대책기간 전에 판매점‧계류장‧차량 소독의 중요성과 유통시 주의사항 등을 재점검해 우리생업을 지켜나가기 위해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함께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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