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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PRRS 백신, 자돈접종으로 영역 확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폐사·위축 등 큰 피해 유발…모돈 접종만으로는 한계
임상증상 감소·바이러스 순환 억제…모·자돈 모두 접종해야
일각, 백신 방어 신중론 지적…차단방역·사양관리 중요성 강조

 

PRRS 백신이 자돈접종으로 영역확대를 꾀하고 있다.
그간 PRRS는 유·사산을 일으키는 등 모돈 질병이라는 인식이 컸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 역시 모돈에 집중됐다.
하지만 돼지질병 전문가들은 PRRS의 경우 모돈 뿐 아니라 자돈에서도 폐사, 위축, 증체저하 등 많은 피해를 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최근 고병원성 PRRS 확산 속, 그 피해 역시 부풀어오르고 있다고 진단한다.
하지만 자돈에서 PRRS 백신 접종은 여전히 일반화돼 있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PRRS 백신 자돈접종률은 1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PRRS 백신 업체들이 자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 6월 열린 ‘2024 PRRS College’에서 “PRRS 백신은 폐사율 감소 등 직접 효과는 물론, 바이러스 농도 저하, 바이러스 순환·전파 감소 등 간접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PRRS 피해는 모·자돈을 가리지 않는다. 모·자돈 모두에 PRRS 백신을 접종해 돼지 생산성 하락을 막고, 농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히프라는 지난 7월 ‘2024 히프라 유니버시티’를 통해 “PRRS 백신은 임상증상을 줄여주고, 바이러스 증식과 전파를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돈에 백신을 피내접종한 결과, 폐사, 증체, 사료효율 등에서 높은 생산성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고병원성 PRRS 바이러스 순환을 차단하는 역할도 해냈고”고 소개했다.
하지만 전문가 일각에서는 자돈 백신 접종에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 양돈현장 수의사는 “북미형, 유럽형, 혼합형 등 농장마다 PRRS 감염양상이 다 다르다. 전문가(수의사)에 의뢰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백신을 선택·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수의사는 “PRRS 바이러스 특성상 백신만으로는 PRRS 질병을 예방할 수 없다. 백신은 컨트롤 수단이라고 보야 한다. 오히려 차단방역, 사양관리 등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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