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검출이 주 원인…국내 도계장, 자성의 목소리 높아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란성계 베트남 수출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에서도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으로 수출되던 국내산 산란성계 시장이 품질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브라질, 호주 등 모든 수입 국가에게 검역 규정 강화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국내 생산 제품의 경우 살모넬라 검출을 문제삼았다.
베트남으로 향한 국내산 산란성계 제품들이 살모넬라 검출로 인해 구매가 취소되거나 현지에서 폐기 처분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는 최근 베트남을 방문, 산란성계 수출을 담당하는 국내 법인과 베트남 대사관, aT 하노이 지사 등과 면담을 갖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
산란계협회 측은 현재 국내산 산란성계가 베트남 수출에 차질을 빚는 것은 사실이며, 우리나라 제품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사항인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란계협회 관계자는 “살모넬라는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이기 때문에 세척에 더욱 신경쓰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충분히 검출을 막을 수 있다”며 “국내 도계장에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품질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도계장에서도 이번 기회에 품질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