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한국양봉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종호)가 올해 2월 도내 12개 시·군의 양봉농가 겨울나기(월동) 꿀벌 피해 규모를 조사한 결과, 총 5만6천317 벌무리(봉군) 중 절반에 이르는 2만8천543 벌무리에서 꿀벌이 폐사하거나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한창수 도의원(국민의힘, 횡성·사진)이 지난 5일 제32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봉산업의 사회적·경제적 가치에 대해 언급하고, 강원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창수 도의원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원도가 좀 더 다양하고 많은 꿀샘식물(밀원) 확충에 힘써야 하며, 이를 통해 꿀벌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위해서는 양봉농가 밀원수 지원사업, 공유림의 다양한 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어 “사양관리 신기술 개발·보급 및 인력양성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면 강원도의 양봉산업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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