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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밀원수 확대, 수정벌 임대·판매 가격 현실화 주력

양봉협회 경남도지회, 2024년 사업 계획 수립
국산 벌꿀 신뢰 제고·군집붕괴현상 원인 규명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사진)가 미래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해 스펙트럼 넓은 사업방침을 수립, 진두지휘에 나선다. 핵심 골자는 꿀샘식물(밀원수) 식재 확대, 화분매개용 수정벌 임대·판매 가격 현실화, 국산 벌꿀의 신뢰 확보, 꿀벌 붕괴 현상 원인 규명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우선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남도지회는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하동지역 국공립 유휴지를 활용해 밀원수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과 MOU 체결을 앞둔 경남도지회는 꿀벌응애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면 이동양봉이 제한되고 이에 따라 농가가 입을 피해를 꿀샘식물 확대를 통해 사전에 대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화분매개용 수정벌 임대 가격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 10만원으로 상향 추진해 수정벌 농가의 고충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산 벌꿀의 신뢰 확보에도 나선다. 고품질 벌꿀 판매를 위해 벌꿀 검사비 도지원 사업을 지속 요청해 농가들의 부담을 낮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양봉농가의 관심이 꿀벌집단 붕괴 현상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되지 않은 만큼 경남 동물위생사업소와 협업해 경남도지회가 원인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양봉농가의 표본 조사를 통해 이뤄지는 이번 사업에는 각 시·군 농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 양봉농가의 재산 보호를 위해 경남도지회가 직접 나설 예정이다.
정현조 지회장은 “몇 해째 이어지고 있는 꿀벌집단 폐사와 2029년 시행되는 베트남 벌꿀 관세 철폐 등 오늘날 양봉산업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고 벌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지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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