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료-농장-도축-가공 ‘토탈 HACCP 시스템’서 생산
과감한 투자 소비자 신뢰 결실로…유통채널도 확대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도드람한돈. 판매량이나 소비자 인지도 모든 면에서 돼지고기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러한 사실은 도드람한돈의 판매실적을 비롯한 각종 지표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최근 5년간 매년 90만두 이상의 도드람한돈을 우리 소비자들이 선택했다. 단일 브랜드로서는 최대 규모다.
소폭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돼지고기 브랜드 시장점유율 역시 꾸준히 5%대를 유지하며 우리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소비량 증가세와 더불어 도드람한돈 판매 역시 늘어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지난해에는 100만두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5.3%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위와 격차 압독적
도드람한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는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외부리서치 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에 의뢰, 지난해 돼지고기 취식경험을 가진 전국의 25~59세 남녀 2천200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브랜드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돼지고기 브랜드 가운데 ‘최선호도’와 ‘주구입’ 브랜드로서 무려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더구나 2위 브랜드와는 압도적 차이를 벌이고 있는 상황. 어느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대표 브랜드라는 평가가 막연한 추측에 의한 것이 아님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특히 돼지고기 브랜드 ‘최초 상기도’, 즉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 부문에서도 3년 연속 가장 높은 자리에 랭크된 것은 물론 10명 중 약 7명이 구매 경험을 가지는 등 소비자도 브랜드 인지도 뿐 만 아니라 실구매 측면에서도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규모화 효율화 모두 만족
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택기준이 갈수록 강화되고, 시장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것보다 더 어려운게 바로 1위 자리의 ‘수성’ 일 것이다.
도드람한돈은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품질관리. 마케팅에 이르기 까지 돼지고기 브랜드시장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에 걸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도드람한돈을 공급하고 있는 도드람양돈농협의 경우 국내 최대 생산자조직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협동조합형 패커(Packer), 즉 돼지고기 생산의 전 부문을 아우르는 통합경영체다. 그만큼 유통 단계 감소에 따른 효율성 향상과 규모화에 따른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국의 양돈농가 감소 추세속에서도 오히려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 숫자와 함께 사업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곧 사료부터 농장, 도축, 가공에 이르는 전 과정의 HACCP 인증을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돼지고기 유통과 및 유지가 가능한 ‘도드람 토탈 HACCP 시스템’의 배경이 되고 있다.
# 맛있는 온도법칙 반향
이 가운데 경기도 안성의 ‘도드람엘피씨공사’는 수도권과 경기지역 최초의 HACCP 인증 및 정부의 제1호 거점도축장이다. 지난 2015년에는 거점도축장 평가에서 1위인 최우수업체로 선정된 이후에도 꾸준히 최상위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본격 가동을 시작한 도드람김제FMC의 경우 대규모 종합식육가공센터로서 덴마크, 독일 등 축산 선진국의 최첨단 도축 기술을 도입하는 등 과감한 설비 투자를 토대로 ‘품질의 도드람한돈’의 명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실제로 도드람엘피씨공사(2016년)와 도드람김제FMC(2022년) 모두 동물복지 도축장 인증을 획득, 사회적 요구에도 부응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킨 도드람의 ‘맛있는 온도 법칙’의 핵심기지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소비자포럼 주관 ‘올해의 브랜드 대상’ 4년 연속 (2020, 2021,2022, 2023) 수상,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명 품브랜드 4년 연속(2020, 2021, 2022, 2023) 인증, 소비자가 선정한 우수 축산물 브랜드 18회 선정 등은 그 결실이기도 하다.
#2030년 M/S14.2%
도드람양돈농협은 오늘도 누구도 꿈꾸지 못했던 고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오는 2025년 9.91%(174만5천두)에 이어 2030년에는 14.2%까지 브랜드 돼지고기 시장점유율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유통채널 확대와 신규 브랜드 런칭, 신제품 개발 등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방위 노력을 다할것”이라며 “온라인 채널 시장 확대를 통한 이커머스 돼지고기 시장도 계속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