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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한돈회관 매입 ‘불발’

한돈협 대의원 총회, 사무실 이전 건물매입안 부결
찬반 논쟁 끝에 표결…찬성 93·반대 96·무효 2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회관 매입이 불발됐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4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제53차 대의원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중앙회 사무실 이전 건물(한돈회관) 매입 및 담보권 설정 계획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찬반논란이 이어진 끝에 표결에 부쳐졌다.
그 결과 대의원 211명 가운데 191명이 표결에 나서 찬성 93명, 반대 96명, 무효 2명으로 부결이 확정됐다.
한돈협회 사무실 이전 추진단은 이날 한돈회관 확보가 회원들의 오랜 숙원으로서 15년전 부터 집행부 차원에서 추진이 이뤄져 온 사업인데다 정부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서라도 사무실 이전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더구나 세종시는 적합한 건물 확보가 어렵고, 재정적 부담이 큰데 반해 이전 매입 추진 대상지인 천안아산역 인근의 경우 교통의 요지인 만큼 대외활동은 물론 회원 및 직원들의 접근성에서 유리할 뿐 만 아니라 향후 시장성면에서도 더 없는 ‘적지’인 것으로 분석했다.
재원 확보를 위한 대출 비중이 크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임대사업 등을 통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고 향후 제1검정소 매각을 통해 부채상환이 가능함을 밝히며 회원들의 공감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대부분 대출로 재원을 충당, 임대 사업이 불가피한 만큼 한돈회관으로서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고 다른 축산단체들과의 연계성 결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칫 ‘부자협회’라는 부정적 인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시각이 부딪혔다.
자산가치 상승은 사무실 이전이나 한돈회관 매입의 명분이 될수 없을 뿐 만 아니라 회원들의 공감대 확보를 위한 절차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이어지면서 결국 한돈협회 대의원들의 판단은 ‘지금은 한돈회관 매입의 적기가 아니다’는 데 무게가 쏠리게 됐다.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생각이 다르더라도 모두 한돈협회와 한돈산업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면서 “차기 이사회에서 향후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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