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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수의학 교육 인증 의무화 ‘상호인정에 꼭 필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교육부 평가인증 인정 지정 기념 심포지엄 개최
인증 후 수의학교육 질적 향상...여전히 산업동물 기피 등 편중심화 남아
의무화 통해 표준화·특성화 도모...핵심가치 이해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

 

수의학 교육 인증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수의학 교육계로부터 흘러나왔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박인철)은 지난 9일 분당 서머셋센트럴호텔에서 교육부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을 기념해 수의학 교육 역량강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용준 수인원 전임원장(전북대 수의과대학 명예교수)은 “지난 2020년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에 대해 수의학 교육 인증을 완료했다. 현재 인증기준을 보완·강화해 일부 대학의 경우 2주기 인증평가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교육부에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서면평가, 방문평가 등을 거쳐 지난 3월 20일 교육부로부터 고등교육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을 받았다. 이렇게 정부로부터 수인원이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 전임원장은 “수의학 교육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려면 수의학 교육 인증을 의무화해야 한다. 국내 의학계열은 물론, 공학, 법학계열 대학에서도 인증이 의무화돼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수의학 교육 표준화를 이뤄내고 질적 향상, 특성화, 효율화 등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미국, 유럽, 호주 등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의사면허 상호인정(MRA)에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흥식 수인원 전임원장(서울대 수의과대학 명예교수)은 “수의학 교육 인증 후 수의과대학이 교과목을 신설하고 교수 증원, 부속병원 증·개축 등 긍정변화가 생겨났다. 또한 공중방역수의사, 수의사관, 수의공무원 등 공직수의사 처우도 개선됐다”고 알렸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반려동물 선호, 산업동물 기피, 대학원 진학 감소, 3대 고시 응시 증가 등 편중이 심화되는 경향이 보인다. 수인원은 책무성, 전순성, 수월성, 국제성, 자율성 등 핵심가치를 이해하고 수의사 역량 질적 향상 등 사회적 책임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원청길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교수 ‘교육부 인정기관으로서 수인원 중·장기 발전계획’, 서강문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수인원 실천 방향과 성과 관리’, 남상섭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수의학 교육 정량적 평정기준 도입방안’ 등이 발표됐다.
박인철 원장은 “전임 원장 등 수의계의 많은 노력 끝에 수인원이 교육 평가·인증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수인원은 앞으로 수의학 발전과 수의사 역량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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