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올초 최신 생산시설 구축…경제사업 핵심기지로
축종별 맞춤형 시판…임가공 제품 중국 수출도
전국서 문의 쇄도…공급량 달려 공장증설 계획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의 핵심 경제사업장 역할을 하고 있는 생균제공장은 2023년 1월 13일 보은군 보은읍 삼승면 서원리에 최신시설로 새롭게 준공돼 관내에만 제한적 공급을 이뤄왔지만 최근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는 생균제는 ‘해피바이오 미네랄’, ‘해피바이오 습식’, ‘한방애 생균제’로서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 양축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올인원 한우플러스’, ‘올인원 양돈플러스’, ‘올인원 양계플러스’ 축종별 맞춤형으로 생산하고 있어 전 축종 축산농가들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해피바이오 그린’ 축분발효제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기능성 미생물 발효대두박 ‘소이빈패스’를 생산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생물 발효대두박 ‘소이빈패스’는 100% 대두박을 사용, 발효 열처리를 통한 대두박 내의 항영양인자를 제거해 소화율을 향상시키고 반추위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소장에서 흡수되는 바이패스 단백질을 함유해 육성우, 비육우는 골격성장과 빠른 증체를 돕고, 송아지는 식욕을 촉진하고 연변 및 설사 예방과 성장발육 촉진으로 성장속도가 증가한다. 착유우는 유단백 함량의 현저한 증가, 유량의 증가에 신체충실지수(BCS) 유지를 통한 번식률이 높아진다.
보은옥천영동축협에서는 중앙회 축산자재몰 입점에 등록하고 전국의 계통축협에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합 생균제공장에서 생산한 축분발효제 해피바이오그린 4.5톤을 지난 5월 충주축협에 공급했고, 생균제 해피바이오 미네랄 13톤을 횡성축협에 공급했다.
현재도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한 TS바이오의 중국 수출물량 임가공 계약을 체결하고 임가공한 생균제는 중국에도 수출이 되고 있고, 농협사료 충청지사에서도 구매하고 있다. 앞으로 보은옥천영동축협 생균제공장에서 생산되는 생균제는 보은·옥천·영동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판매망이 확대되면 전국의 축산농가들에게 공급될 날이 멀지않을 것으로 조합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올해 총 240톤 공급…양축농가 만족도 제고
구희선 조합장
보은옥천영동축협 구희선 조합장은 “양질의 생균제 생산과 신제품으로 개발한 미생물 발효대두박 ‘소이빈패스’ 등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다양한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품질 좋은 생균제, 발효대두박, 해피바바이오 그린 축분발효제를 생산해 전국의 축산농가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조합장은 “조합에서 생산한 생균제 및 축분발효제는 지난해 133톤을 생산·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미생물 발효대두박 ‘소이빈패스’를 개발, 출시부터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연말까지 총 240톤의 발효대두박 및 생균제, 축분발효제 제품을 양축농가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조합장은 “현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다 보니 현재 공급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며 기존 생산시설로는 늘어나는 주문량을 맞출 수가 없어 공장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양관리 효율을 높이며 냄새 없는 친환경 축산은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라고 강조하는 구희선 조합장은 “지속적인 품질개선을 통한 공격적인 제품 공급으로 농가 경영 개선 및 수익 향상에 크게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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