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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가금육이 식중독 주범?…4개 단체 강력 반발

 

식약처, 복날 삼계탕 캠필로박터균 주의 홍보
“닭고기 안전성 불필요한 오해 유발”…정정 보도 요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들로부터 가금육이 식중독의 주범으로 오인 할수 있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가금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초복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식약처는 ‘복날 삼계탕 조리할 때…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하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식약처 보도자료의 주요 골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삼계탕 등 보양식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캠필로박터균은 75℃에서 약 1분간만 가열해도 소멸되는 균으로 삼계탕 등 가열식품을 섭취,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에 가금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
특히 식약처의 보도자료 발표 시점이 가금업계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초복(지난 11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라 원성이 클 수밖에 없다.

 

가금 생산자 4개 단체(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토종닭협회)는 식약처에 “가금농가는 가금업계의 연중 최대의 성수기인 삼복 시작전에 귀 처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의 저의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으며, 특히 이로 인해 소비자의 닭고기 위생에 대한 불신으로 소비에 얼마나 큰 타격을 줄지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면서 “귀처는 ‘여름철 생닭 등 식재료 취급 부주의로 살모넬라 발생 증가 예상’이라고 표현, 소비자들에게 마치 모든 닭고기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오인할 수 있게 했다. 더욱이 ‘식중독의 주요 원인 식품은 닭고기 등 육류가 높은 비율을 차지’라고 직시하고 있어 가금육을 여름철 식중독의 주범으로 내몰았다”고 개탄했다.

 

이어 “소비자로 하여금 가금육의 위생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국내산 닭고기의 안전성을 게재한 정정된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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