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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농업기술길잡이

  • 등록 2023.04.05 14:05:09

[축산신문]


라. 돈방 바닥재

(1) 바닥재 형태

돈방 바닥재의 형태는 분뇨의 처리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 및 사용되고 있다. 사용되는 바닥재는 주로 플라스틱 베드, 콘슬랏트, 텐더푸드, 트라이바 앵글, 환봉 등이며 종돈을 위하여 바닥을 콘크리트로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2)돈방 바닥시설

돈방 바닥시설은 콘크리트 평상과 슬랏트 상면으로 구분할 수 있고, 슬랏트 상면은 부분 슬랏트상과 전면 슬랏트상으로 분류된다.

콘크리트 평상은 재래식 수동제분에 의한 원시적인 형태로 일반 소규모 양돈 농가가 채택해 온 방법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양돈 규모가 전업화, 대형화 또는 계열화되고 있으며 성력관리를 위한 자동화추세에 따라 돈사면적이 커져 이 방법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만약 콘크리트 평상을 설치할 경우 인건비 부담이 증가되는 단점이 있으며 반드시 바닥에 단열 및 방수 처리를 해야 한다.

부분 슬랏트를 설치할 때는 돈방 형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돼지가 잠자리에서 일어나 3m 이내에 배설을 하고, 자기 영역확보를 위해 배설하는 행동과 습한 곳에서 배분하는 습성을 최대한 이용한다. 가급적 돼지가 슬랏트 위에 배설하도록 바닥면이 슬랏트가 설치되지 않은 평바닥 상면보다 3~6cm 낮게 설치한다.

플라스틱 바닥재는 주로 자돈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배분된 분이 슬러리로 빠지도록 한 틈 간격에 어린 자돈의 발굽이 손상되지 않도록 마무리가 잘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플라스틱 바닥재와 전면 슬랏트상은 돼지들의 체중에 의해서 휘어지지 않도록 강도를 유지한 제품을 구입·설치해야 된다.


(3) 돈방 바닥재가 생산성에 미치는 효과

돈방 바닥재가 생산성에 미치는 효과는 재료에 따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청소 및 수세시간 그리고 수세량에 차이가 있어 양돈 생산성의 경영요소인 인건비, 오수처리비, 용수비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므로 돈방 바닥재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마. 급수기 관리

(1) 물의 중요성

물은 실질적으로 모든 신체기능과 관련되어 있다. 체내에 약 50% 이상을 차지하며, 성축에서는 약 70% 정도, 어린 동물들의 체내에는 약 80~90%의 비율을 차지한다. 동물들은 실질적으로 체내의 모든 지방과 절반 이상의 단백질이 손실될 때까지도 살 수 있지만 체내 수분의 1/10 정도만 손실되어도 죽게 된다. 더욱이 체내에서 물의 순환율은 다른 어느 물질보다 매우 크다. 물은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영양소라고 생각하지 않기 쉽지만 공기 중의 산소와 더불어 중요한 영양소이다. 돼지 체내에서 활용되는 물 공급경로는 음수(77%), 영양을 흡수할 때의 산화경로(19%) 그리고 사료(4%)에서 섭취를 한다. 돼지는 비교적 빠르게 물을 먹는데 돼지가 하루 중에 음수에 이용하는 시간은 불과 30분 이내이며 특히 급수시설의 경우 돼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동안 물을 먹는 습성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올바른 음수시설의 설치가 필수적이다. 특히 포유모돈에 있어서 물 부족은 배설작용에 장애가 발생하고 사료섭취량 저하를 동반하여 유즙분비에 문제가 발생해 포유자돈이 위축되거나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돼지의 물 요구량

돼지의 물 요구량은 체중별, 돈사 내 온도, 습도, 성장단계별, 사육밀도, 계절별, 사료 종류 및 섭취량, 사료 내 염분농도, 사양 방법 등 체내의 수분 손실량과 관계되는 인자에 따라 음수량에 차이가 있다. 물을 많이 먹어서 해가 되는 일은 없으므로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자돈일수록 체내의 신진대사가 활발하기 때문에 많은 물을 요구한다.

음수량은 보통 사료 1kg당 1.7~2.5kg 수준으로 할 것을 추천하고 있으며, 또한 체중 100kg당 7 ~ 20kg을 기준으로 한다. 수유모돈에서는 1일 15L 이상의 음수량을 필요로 하는데, 만약 그 이하가 되면 방광염 등 비뇨기 감염증이 증가한다.

돼지 성장기에 있어서 사료를 제한 급여하지 않는 근본적 이유는 돼지가 스스로 사료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며, 사료섭취량의 많고 적음의 영향은 얼마나 물을 자유로이 음수할 수 있느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음수량이 적으면 결국 성장률이 낮아지고, 시설의 이용효율이 저하되며, 노동력 등이 많이 요구되는 여러 가지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된다. 돼지의 음수량은 시간대와 환경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사이의 특정한 시간 즉, 사료 급여 후는 물의 요구량이 현저하게 증가하게 되므로 물이 최고로 많이 필요한 여름철을 기준으로 급수기를 설치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여 물이 부족하면 돼지에게 큰 스트레스가 된다.

돈사 내 온도가 적온과 고온인 경우를 비교한 결과 적온에 비해 고온인 경우 1.2배 이상 음수량이 증가됨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서 항상 돼지들이 충분하게 음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자료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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