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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홍성낙협, 탄소중립 낙농 시범 실시

“저탄소 축산으로 미래낙농 답 찾는다”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그린랩스FIC와 업무협력…3개 농장서 실험

축사 바닥 ‘피트모스’ 사용…탄소중립 기여



지구촌 최대 과제인 탄소중립에 국내 축산업계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저탄소 축산 실천 없이 미래낙농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충남 홍성낙농축협(조합장 최기생·이하 홍성낙협)이 국내 낙농협동조합 처음으로 탄소중립 낙농업 실천에 나섰다. 홍성낙협은 지난 2월 16일 그린랩스FIC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사진>하고 탄소중립 낙농업 실천을 본격화했다. 

그린랩스FIC는 낙농분야의 저탄소 사업추진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하고 홍성낙협 조합원인 참샘농장(대표 김천호)·평촌농장(대표 신준수)·번곡농장(대표 이상오) 3개 시범농장에서 실험과 분석을 통해 농장관리 ESG경영 데이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본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축사 바닥에 ‘피트모스'라는 천연 유기물을 사용해, 분뇨 숙성 과정에서 나오는 냄새를 크게 줄여 축사환경을 개선한다. 이후 숙성 중인 분뇨를 퇴비장으로 옮겨 건조와 재처리를 거쳐 실제 퇴비로 재사용한다.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남은 퇴비는 상품화 과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피트모스’를 사용하면 기존에 깔짚만 사용했을 때보다 분뇨가 3배나 빠르게 퇴비로 전환되는 장점이 있어 친환경 퇴비 유통 활성화를 통해 질산 비중이 높은 화학비료 사용비율을 줄이면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그린랩스FIC는 ‘피트모스’를 공급하고 또 센서를 통해 냄새의 주원인인 암모니아가스를 얼마나 줄이는지 데이터를 측정해서 데이터를 축적한다.

홍성낙협은 시범농가 선정과 사업비를 지원한다. ‘피트모스’를 뿌린 이후에도 숙성이 잘되도록 주기적으로 뒤섞는 과정이 필요해 축사 관리와 농가교육도 직접 진행한다.

최기생 조합장은 “지속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농가의 오랜 고민이 실천으로 옮겨져 흡족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홍성낙협이 미래지향적이며 스마트한 미래낙농업을 선도하는 리더가 되겠다”고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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