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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농협 축산경제 '2023 어젠다별 실행과제' ③ 축산물도매분사

“유통혁신, 도매기능 경쟁력 강화”


통합 구매사업 확대해 신동력 확보

공판과 디지털 융합 도축역량 강화

미트 센터 가공사업 일원화도 추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물도매분사(분사장 김종수)는 2023년 사업목표를 축산물 유통공급망 확대로 도매유통 경쟁력 강화로 설정했다. 어젠다별 4대 실행과제는 모두 유통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통합구매 확대로 도매유통 신동력 확보, 공판사업 디지털 융합과 도축역량 강화, 안심한우 도매유통기능 확대, 미트센터 가공사업 일원화가 그것이다.

축산물도매분사는 먼저 통합구매 확대로 도매유통 신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첫 번째 실행과제로 삼았다. 2022년 매출액 1천800억원에서 올해 600억원이 늘어난 2천400억원 매출이 목표이다. 통합구매 확대를 위해선 내부조직 역할 강화부터 시작한다. 4대 유통센터(미트센터)와 거래 중인 조합을 통합구매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통합행사 시 소비쿠폰, 카드할인, 물가안정 행사 등 메리트를 지원하고 권역별 사업영역 지정을 통해 현지가격에 신속 대응한다. 미트센터에 정규직과 영업전문직을 채용해 권역별 전담 영업을 추진하고 마케팅기획팀을 신설해 기획 및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농협지역본부 축산사업단의 역할을 강화해 관할지역 조합들의 통합구매 참여를 추진한다. 농축협 통합구매 참여 활성화를 위해 유통지원자금을 2022년 277억원에서 올해 700억원으로, 2025년에는 1천억원으로 확대한다. 축산물 통합구매 활성화를 위해 전국 물류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 4개 유통센터를 물류 거점화하고 중장기적으로 부천공판장 후적지를 축산종합물류센터로 개발해 통합구매, 라이블리, 군납 등의 물류창고로 활용한다. 조달 직접 구매물량도 2022년 40%에서 올해 50%, 2025년 70%로 꾸준하게 늘릴 계획이다.

두 번째 실행과제는 공판사업 디지털 융합과 도축역량 강화이다. 소 도축물량은 2022년 33만5천두에서 올해 34만5천두를 1만두를 늘리고, 소 도축 시장 점유율을 2022년 33%에서 올해 34.5%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농협 축산물공판장 스마트 플랫폼 구축과 시범 운영도 시작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체 플랫폼 적용으로 공판장 디지털 융합을 선도하고 공판업무 디지털화를 통한 효율 증대 및 사업성 확장을 도모한다. 모바일과 태블릿을 활용한 출하정보 입력과 접수 등 스마트 출하를 시현하고, 농가에 낙찰정보를, 거래인에게 거래정산 등의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정산, 그리고 가축전염병과 팬데믹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비대면 온라인 경매시스템을 구축한다. 암소 브랜드와 연계한 고령공판장 한우 도축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며, 소 근출혈 발생률 관리를 강화해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한다. 방혈 방법도 나주공판장처럼 수직에서 수평으로 확대해 적용하고, 효율적인 시설 운용과 업무방식 개선을 통한 내부 경비 절감도 추진한다.

세 번째 실행과제는 안심한우 도매유통 기능 확대이다. 안심한우 조직 시너지 제고를 통한 산지조달 확대를 추진하고 산지출하 독려를 위한 전사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공판장은 안심한우 출하예약제 배정 및 도축물량 배정을 우대하고, 농협사료는 사료이용 장려금 등 산지유통을 지원하며, 축산물도매분사는 계통조직 간 협업 활성화를 위해 농가 정산에 음성공판장 경락가격 적용 등 우대한다는 내용이다. 브랜드사업 재정비를 통한 안심한우 유통 확대도 추진한다. 암소취급 확대를 위한 신규 브랜드를 개발하고, 농협사료와 축산지원부의 암소감축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계통사료와 조합 생축장을 연계한 사업모델도 개발한다. 경제사업 활성화 책임판매 강화를 위해 브랜드사업단 등 산지조직과 연계한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

네 번째 실행과제는 미트센터 가공사업 일원화이다. 안심유통센터(미트센터)를 통한 통합가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가공장 운영주체를 공판장에서 미트센터로 변경한다. 기존에 대분할은 공판장, 소분할과 소포장을 미트센터에서 담당하던 것을 미트센터 통합가공으로 일원화한다. 이 과정에서 유통센터를 미트센터로 역할 재정립을 통해 구매-생산-판매-품질-재고-물류-전산을 통합한다. 매취사업과 가공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고정거래처 확대를 추진하고, 육류 유통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도 제고한다. 육류 유통전문가는 축산경제 전체 육류 유통을 지휘하는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직접사업 위주로 안심미트센터 사업체질도 개선해 협력사 의존도를 50% 이하로 점진적으로 축소한다. 매취사업과 가공사업 연착륙을 위해 2025년까지 직접 생산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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