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6. 사료취급시설
사료 취급체계는 사료의 종류나 시설의 특성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저장 → 투입 및 인출 → 조리 및 혼합 → 이송 및 분배 등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 급사 작업은 사료를 취급할 때마다 장비와 노동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급사 작업 비용은 사료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그리고 취급 과정이 복잡할수록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급사시설이 갖추어야 할 기능은 ① 저장기능, ② 하역기능, ③ 측량기능, ④ 조리배합기능, ⑤ 수집이송기능, ⑥ 분배기능, ⑦ 분별 급여기능 등이다.
가. 농후사료 저장시설
시판 배합사료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통 농후사료들은 수분 함량이 10~15% 정도이므로 저장기간 중 품질의 변화가 적은 편이다. 농후사료는 포장형과 벌크피드(bulk feed)형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목장은 장기저장으로 인한 품질의 손상을 막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일정량의 사료를 구매하여 이용하고 있다. 포장형 농후사료는 사료창고에 보관하지만 벌크피드형 사료는 창고 또는 원뿔형 저장조(bulk bin)에 저장하게 된다. 사료창고의 면적을 결정하는 요인은 ① 1일 사료소비량, ② 저장기간, ③ 적재 높이, ④ 사료의 저장밀도 등이다.
나. 사일리지 저장시설
사일리지는 대부분의 목장에서 조사료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자원일 뿐 아니라 취급과정이나 저장시설의 조건에 따라 손상되기 쉬운 물질이다. 그러므로 저장시설은 ① 발효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하고 ② 유기산에 부식되지 않는 재료로 만들어야 하며 ③ 사료를 꺼내 이용하기에 편리한 구조이어야 한다. 사일로의 종류는 크게 수직형과 수평형으로 구분되며 건축재료나 형태에 따라 다양한 유형이 있으나 보편적인 형태는 탑형(원형), 수평형, 비닐형 등이 이용되고 있다. 사일로의 크기는 ① 저장을 요하는 분량 ② 저장밀도 ③ 저장시설의 구조적 특성 등에 근거하여 결정된다.
<자료 : 농촌진흥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