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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물폭탄에 축사 초토화…긴급 복구 총력전

폭우피해 현장 찾은‘부여축협’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하천 범람, 산사태로 침수·토사 유입

조합 집계 피해농가 110호, 소 15두 매몰

정만교 조합장, 스키드로더 몰고 토사 처리

임직원들도 구슬땀…망연자실 농가에 큰 힘




“폭우피해 축산농가를 위해 톱밥이나 깔짚 공급이 시급합니다.” 

충남 부여군 관내에는 지난 13일 시간당 110mm 물폭탄으로 축사들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긴급복구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폭우피해가 가장 심한 은산면 일대 축산농가는 하천 범람으로 축사가 물에 잠기고 산사태로 축사가 매립되자 축사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했다. 

예기치 못한 폭우로 하루아침에 축사피해를 본 농가들은 당장 어떻게 복구를 하고 살아갈지 막막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이날 정만교 부여축협 조합장은 새벽 3시에 나와 축사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피해가 접수된 조합원 축사를 방문해 긴급복구    <사진> 및 방역활동과 함께 긴급히 사료 공급을 지원했다. 조합에 보고된 피해농가는 약 110호에 소 15마리가 매몰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폭우피해는 한우농가가 많은 은산면 일대에 집중됐다. 은산천과 소하천까지 범람해 축사피해가 컸고 산간지역에 위치한 축사는 산사태로 토사가 대량 유입돼 피해가 컸다.     

토사로 매몰된 은산면 오번리 정세용(87) 조합원의 축사 현장에선 정 조합장이 직접 스키드로더를 운전하며 밀려든 토사를 긴급히 치웠다. 

또한 직원들은 소하천 범람으로 물과 퇴비가 범벅이 된 은산면 가선리 유갑동(71) 조합원 축사에 들어가 소를 다른 축사로 안전하게 이동시켜 주었다. 

정만교 조합장은 “조합원이 힘들 때 조합이 발 벗고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조합원이 원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축재해보험으로 톱밥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350평당 400만원이 소요되는 톱밥 지원을 이미 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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