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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현 유행 새 저병원성AI 백신 내년 3~4월 출시 예상

검역본부, 새 백신 후보주 개발...6개 업체에 분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제조업체, 백신개발·임상실험 착수 '허가한창'

기존 백신 한계 극복...바이러스 변이 능동대응 사례


현 유행주에 능동대응할 새 저병원성AI 백신이 내년 3~4월 경에 출시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동물약품 업계에 따르면 새 저병원성AI 백신 품목허가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7월 6개 동물용백신 제조업체에게 새 저병원성AI 백신 후보주를 분양했다. 백신 후보주는 현 국내 유행하는 H9N2형 Y280 계열이다.

백신 제조업체들은 이 백신 후보주를 갖고 저병원성AI 백신 개발에 나섰다. 대다수는 이미 실험실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일부 업체는 품목허가 마무리단계라고 할 수 있는 야외 임상실험에 들어갔다.

다른 업체들 역시 야외 임상실험 계획서를 곧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빠른 업체의 경우 올 연말 전에 새 저병원성AI 백신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자료보완, 최종 품목허가, 국가검정 등 출시 절차를 밟게 된다.

이 일정대로라면 내년 3~4월 경에는 유행주를 탑재한 새 저병원성AI 백신이 국내 농가에 공급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간 새 저병원성AI 백신에 대한 요구는 컸다. 지난 2020년 6월 경 Y280 계열 저병원성AI가 국내 유입됐고, 급격히 퍼저나갔다. 산란율 하락 등 그 피해가 심각했다.

하지만 기존 저병원성AI 백신(Y439 계열)은 현 유행주와 상동성이 많이 떨어졌고, 질병방어에 한계가 드러났다.

방역당국에서는 서둘러 새 백신 후보주를 개발해냈다. 그리고 이렇게 3년도 안돼 국내 유행주에 맞는 새 저병원성AI 백신 출시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러한 신속대응은 참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한 방역전문가는 “코로나19에서 여실히 확인된 것처럼, 바이러스는 늘 변화한다. AI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백신주도 진화해야 한다. 이번 새 저병원성AI 백신 출시가 좋은 모델이 될만하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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