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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매개곤충은 양봉 농가의 또 다른 소득원

벌 활용 시설과채류 수정 농가 수요 증가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고전하는 양봉업, 화분매개 산업 활로 기대


양봉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화분매개곤충(꿀벌과 뒤영벌) 분양·임대사업이 최근 시설과채류 재배 면적이 큰 폭으로 늘면서 화분매개곤충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일부에서는 화분매개전용 꿀벌만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농가들도 늘고 있다.

화분매개곤충을 시설과채류 수정용으로 이용하면 생태계 보전 측면에서 더 유리할 뿐만 아니라, 과채류의 착과 작업 노동시간 단축과 당도가 높고 못생긴 과일 발생률이 낮아져 고품질 과채류 생산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지구상에 분포한 20만여 종 이상의 꽃식물 중에서 절반 이상이 화분매개가 필요한 상태이며, 유럽의 경우 작물의 84%의 생산이 화분매개곤충인 꿀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Gallai 2009년 자료에 따르면 세계작물의 75%는 부분적으로 화분매개자에 의존하고 있으며, 인간이 먹는 100가지 주요 식용작물에 대해 화분매개곤충에 의한 수분의 경제적인 가치는 1천530억 유로(한화 20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05년 세계 식용작물 생산총액의 9.5%에 해당하는 규모로, 특히 화분매개곤충이 사라지면 농업 분야에서 1천900~ 3천100억 유로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과일 채소의 손실은 500억 유로(한화 66조원), 식용 기름 생산작물은 390억 유로(한화 52조원)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도 화분매개곤충을 활용한 시설작물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002년 5개 작목에서 2005년 12개 작목, 2009년 16개 작목, 2016년 27개 작목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화분매개곤충 공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화분매개로 이용되는 비율은 꿀벌이 70%, 뒤영벌이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2020년 화분매개곤충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시설채소 이용면적률은 지난 2011년 48.4%에서 2016년 59.6%, 2020년 67.2% 매년 증가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2011년 34만8천여 벌무리(봉군), 2016년 47만9천여 벌무리, 2020년 61만5천여 벌무리가 시설과채류 농가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채소류의 경우 딸기 100%, 양파채종 100%, 참외 93.1%, 수박 92.7%, 토마토 84.5%, 멜론 72.7%, 고추 38.9% 등 12개 작목 중 67.2%가 화분매개곤충인 꿀벌과 뒤영벌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도 과수의 경우 망고 100%, 구기자 51.5%, 사과 20%, 산딸기 18.6%, 자두 10.2%, 감 7.5%, 블루베리 7.1%, 패션프루트 7.1%, 배 5.9%, 대추 2.8% 등 15개 작목에서 전체 10.5%에 해당하는 농작물에 화분매개곤충이 이용되고 있다.

이경용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연구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꿀샘식물의 꽃 개화시기 변화로 인해 벌꿀 생산만으로는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화분매개 산업에 양봉 농가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현재 하우스재배 과수, 아열대 작물까지 꿀벌의 화분매개를 필요로 하는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화분매개 꿀벌을 공급할 때 유의할 점은 양질의 꿀벌 공급, 해당 농작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소양, 시장확보, 화분매개용 꿀벌은 질병 발생 우려가 있어 꼭 소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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