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윤양한 기자] 전남 곡성축협(조합장 박왕규)과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이승호)는 지난 17일 곡성축협 한우전자경매시장에서 ‘희망나눔 한우기부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나눔축산운동본부와 곡성축협은 축산업에 경험이 있고, 한우 사육에 의욕이 있지만 현재 한우를 사육하지 않고 있는 농가들에게 한우 14두를 기부했다. 곡성축협은 이사회 논의 절차를 거쳐 곡성군 읍·면 단위 등 각 지역 축산작목반장과 나눔축산부녀회에서 추천한 14농가를 선정해 이날 한우를 기부<사진>했다.
이날 기부 행사에는 이상철 전남도의원, 곡성군 박현수 환경축산과장·박문식 축산팀장, 신승욱 농협전남지역본부 축산사업단장, 이성재 농협곡성군지부장이 참석했다. 축협에서는 정종성 수석이사, 최경숙 이사, 조신익 이사, 전창하 이사, 김충태 이사, 임복래 이사, 심재우 이사, 배윤환 사외이사, 엄규종 감사, 김연철 감사, 나눔축산부녀회 장용순 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이날 곡성축협이 지정목적사업으로 기탁한 1천815만원(5.5두)에 2천805만원(8.5두)을 매칭한 총 4천6천20만원(14두)을 한우 기부에 썼다.
박왕규 조합장은 이날 “한우 기부 행사는 번식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해 나눔축산운동본부와 곡성축협이 함께 하게 됐다. 한우 기부를 통해서 무너진 번식기반이 조금이라도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곡성축협은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협력해 2021년까지 총 41농가에 41두의 한우를 기부했으며, 이들 농가들은 그동안 기부받은 한우를 바탕으로 현재 192두로 늘려 사육하고 있다. 올해 기부까지 합치면 곡성축협에서 한우를 받은 농가는 55농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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