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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양축현장 돈이 되는 제품들>애그리로보텍 / ‘렐리 로봇착유기’

착유두수 10% 줄이고도 하루 유량 10% ‘UP’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입 목장 10개월간 변화…‘삶의 질’ ‘수익’ 모두 잡아

로봇 능력 최대치 발휘…체세포 10만 이하 유지도


국내 낙농현장에 로봇착유기가 저변화 되고 있다.

축산 ICT 전문기업 (주)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이 공급하고 있는 렐리 로봇착유기가 그 바람의 진원지다. 지난해 12월에는 충남 보령 우일목장에 국내에서 100번째 렐리 로봇착유기가 설치되기도 했다. 

많은 낙농가들이 선택하고 있는 만큼 로봇 착유기 확산세는 가속화 될 전망.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하겠다는 애그리로보텍의 모토가 낙농현장에서 ‘통’ 한 결과다. 100대의 렐리 로봇착유기가 실제 국내 낙농현장에서 가동되며 검증 받아 온 효과가 낙농가들의 입소문을 통해 확산돼 온 것이다. 다만 전제가 있다. 단순히 손 착유 보다 편하고, 여유시간이 생긴다는 것만으로 낙농가들이 로봇착유기를 선택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사업을 하는 농장주 입장에선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한 어떠한 시도도 무의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렐리 로봇착유기를 통해 생성되고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는 경제성 부분에 대해 확실한 동기를 낙농가들에게 부여하고 있다.

국내 렐리 로봇착유기 설치 목장들의 빅데이터를 수집해온 애그리로보텍은 한 사례로 작년 4월 ‘렐리 아스트로넛 A5’ 를 도입한 A목장의 올해 1월까지 10개월간 생산성 변화 추이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목장은 두당 유량이 40kg으로 로봇착유기 도입 농장 가운데서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착유기 도입 이전 33kg과 비교해 20%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 목장은 경산우의 두당 유량이 높았다.

반면 최대 63두에 달했던 착유두수는 55~58두로 5두가 오히려 줄었다. 착유두수가 줄었는데, 두당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하루 생산량은 2.2~2.3톤으로 로봇착유기 도입 이전과 비교해 오히려 10%가 늘었다.

그리로보텍 장석종 팀장은 “해당 목장은 로봇착유기 1대의 적정 여유시간(10~15%)을 부여하면서도 최대 캐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게 또 다른 특징”이라며 “평균 체세포수도 대부분 기간 10만 이하를 유지하며 지난 10개월간 20만을 넘었던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높은 유량과 함께 건겅한 개체관리를 통해 해당 목장은 경제적인 이익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렐리 로봇착유기의 제품력이 국내 낙농현장에서도 데이터로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렐리사는 지난 1995년 세계 최초로 로봇착유기를 공식 출시한 이래 오로지 로봇착유기만 전문적으로 연구, 생산함으로써 전 세계 로봇착유기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가동되고 있는 렐리 로봇착유기는 현재 4만여대. 전 세계 1만8천명의 목장주가 제공한 지식을 토대로 지금도 현장에 최적화된 기술개발과 보완이 이뤄지면서 렐리 로봇착유기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프리카우트래픽 시스템’을 통해 소가 원하는 시간에 착유를 할 수 있도록 게이트나 장애물 없이 공간을 개방, 개체간 서열 및 대기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거나,  부착과 재부착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4개의 라이너(튜브)를 로봇암에 설치, 바닥에 떨어진 분뇨가 들어갈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는 기술은 그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일부일 뿐이다.

무엇보다 애그리로보텍의 체계화된 A/S 조직과 함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원활한 부품 조달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국내 낙농가들이 안심하고 로봇착유기 설치에 나설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  

장석종 팀장은 “렐리 로봇착유기를 통해 신속한 개체별 정밀관리가 가능, 문제 발생 시 조기 대처를 할 수 있다”며 “질병의 사전 예방과 함께 도태율이 줄면서 목장 규모 확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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