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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선축협 특색사업>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 / ‘올인원’ 한우농가 사양관리 컨설팅

<2022년 신년특집>데이터화 정밀사육으로 경쟁력 업그레이드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번식·출하·유전정보 등 각종 데이터 연동

체계적 기록관리 기반 개체별 맞춤 컨설팅

시작부터 큰 호응…지역별 정기교육 계획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맹주일)은 지도사업 활성화를 통한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한우 ‘올인원’을 이용한 농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우 ‘올인원’을 이용한 조합원 컨설팅사업은 양축농가 조합원의 사육 규모가 대형화되면서 기존 수기(기록)방식의 개체관리가 한계로 발생해 PC,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농가의 개체현황 및 번식, 출하, 성적 등 축산농가 조합원이 필요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 조합에서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한우 ‘올인원’ 사업추진을 지난 2021년 1월부터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2월부터는 조합원 홍보 및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4월부터 한우 ‘올인원’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해 오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양축농가 조합원이 축협과 관련기관(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에 신고했던 사양관리 정보(번식, 출하, 유전정보) 등 한우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한우 ‘올인원’ 프로그램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과 축산농가 조합원들의 고령화로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못해 조합원들을 위해 주 1회 소규모 교육을 실시하고, 조합원이 요청할 때는 현장을 방문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수기방식에서 PC, 스마트폰을 활용해 축협에 신고했던 자료들이 모여 한우 ‘올인원’의 기초자료가 되어 정확한 번식우 관리(발정, 수정, 분만)로 공태일 감소와 기록, 유지관리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 절감, 프로그램 교육을 통한 조합원과의 소통강화로 유대감이 형성되어 조합사업 홍보 효과로 경제사업 전이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는 한우사육 조합원들을 위해 소그룹을 지역별로 만들어 주 1회 정기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조합원 및 후계 축산인 위주의 교육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한우 ‘올인원’을 이용한 조합원 컨설팅사업은 2021년 처음 실시했지만 289명의 조합원이 참여하여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2022년에는 578명(조합원의 50%), 2023년에는 867명(조합원 75%), 2024년에는 1천156명(조합원에 100%)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난 2018년부터 지자체의 예산을 확보하여 친자검정 지원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사업량도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관내 우수한 한우사육기반 구축으로 송아지 경매시장, 응찰자수 및 낙찰가격이 상승해 조합원들이 큰 혜택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한우암소 검정사업, 우량암소 집단조성사업과 병행하여 친자검사를 적극 추진, 보은옥천영동군의 우수한 유전능력의 한우사육 기반을 확보하여 송아지 경매시장(보은옥천) 출장우의 우수한 유전능력에 대한 신뢰도 향상 확대로 경매시장 활성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전국의 합병조합 롤모델로 성장한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앞으로 전국 최고의 복지조합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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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맹주일 조합장


성공적 한우 사육, 철저한 기록관리서 비롯돼


“성공적인 한우 사육을 위해서는 철저한 기록관리가 기본이 돼야 하지만 일각에선 아직도 주먹구구식 사양관리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기록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한우농가들도 외부 프로그램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다가 농협중앙회에서 한우 올인원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결정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맹주일 보은옥천영동축협장은 “처음 시작할 때는 고생이 많았다. 특히 고령조합원 모집이 힘들었다. 하지만 힘들게 교육생을 모집하고 반복교육을 실시하니 호응이 좋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맹 조합장은 “보은군 삼승에(1만2천평) 내년 6월말 보은옥천영동축협 통합 경제사업장이 준공이 되면 우시장, 사료창고, 생균제공장, 축분발효기 등이 한곳으로 모여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경제사업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맹 조합장은 “앞으로 조합원들이 퇴비부숙도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어려움 없이 축산업을 할 수 있도록 축분발효기에서 생산된 원료를 조합원들에게 공급해 축분 걱정없이 축산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이 꼭 필요한 조합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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