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5년 새 도내 최하위서 3위로
전방위적 행정 뒷받침 시너지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5년 사이 경남도 내 최하위 수준에서 3위로 오르며 옛 고성한우의 명성을 서서히 되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말까지 고성군에서 출하된 거세우는 총 735마리이며, 이중 1+등급 이상 한우는 503마리로 68.4%의 출현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 사이 11.1%나 오른 것이다.
특히 경남도 1+등급 이상 출현율 평균은 2017년 64.6%에서 2021년 63.9%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고성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크게 올라 출현율 순위도 도내 16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관계자들은 고성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오른 데는 한우농가의 노력과 함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 고품질 한우산업 육성과 한우 개량 사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2018년부터는 한우농가와의 소통을 통해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과 지역 활력화 작목 기반조성 지원사업, 자가발효사료 생산지원센터 건립을 이뤄냈다.
이어 2019년에는 축산농가 사료첨가제 지원, 2020년 한우 숙성기술을 활용한 저지방 부위 부가가치 향상 시범사업, 2021년 고성 자가발효사료 생산지원센터의 부산물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축산농가와 고성군에서는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높이기 위해 오랜기간 소통하면서 많은 사업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가 이제 성과로 돌아오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경남 도내 최고는 물론 전국 최고의 한우를 생산하는 고성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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