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지도·지원사업비 40억 원 책정…조합원 목마름 해소
한우개량연구소·복합 축산물유통센터 건립 추진
김해축산 경쟁력 업·지역사회 공헌조직 역할 강화
선진축산 1번지 그 중심에 우뚝 선 경남 김해축협.
조합원을 위한 지도지원업무에서부터 축산업협동조합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경제사업에 이르기까지 비전 달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김해축협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2019년, 조합원을 위한 사업추진과 경영개선을 바탕으로 김해축협의 체질 개선에 나선 송태영 조합장은 취임 직후 조직 체계를 2실4본부로 개편하는 한편, 축산종합지원실과 동물병원의 신축 이전을 통해 조합원의 업무효율성과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이는 곧 조합원 중심의 조직문화 구현 및 사업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송 조합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김해축협 임직원들은 현장 소통의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축협은 양축조합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도·지원사업비를 해마다 상향 조정, 올해 40여 억원을 편성해 신규사업 발굴과 실익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김해축협 최초로 한우대학을 개설해 조합원들이 최신 사양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수정란 이식사업을 더욱 확대해 우량암소핵군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과 축사 소독을 전격 실시해 효율적인 생산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김해축협은 오랜 숙원사업인 한우개량연구소 건립을 위해 지난 2020년 부지를 매입, 조속한 건립을 통해 김해지역 한우 개량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해축협은 고급육 생산의 목마름을 해결하고자 2020년 한우·양돈사료 신제품을 출시해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다수의 농축협과 연합한 TMF사료공장 건립 추진으로 축산농가의 사료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해축협은 특히 관외조합원의 출하에 대한 편의성 증대를 위해 창녕지역에 육가공 2공장을 개설해 이용도축 물량의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고 가축질병 및 재해 발생 시 안정적인 생산시스템 또한 구축해 놓았다.
육가공 2공장의 개설은 단순히 육가공 물량 확대에만 그치지 않고 복합 축산물유통센터 건립 추진으로 확대 돼 축산물의 생산과 판매 그리고 소비가 결합된 새로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갈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동남권 최대소비지인 부산지역에 천하1품 한우브랜드 전문점 개점과 이와 연계한 프렌차이즈 사업이 그것. 전국적인 판매망 확충을 통해 김해축협이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하는 허브로 그 중심에서 새로운 도약을 통한 미래비전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태영 조합장은 “조합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달려온 결과 2019년 종합업적평가 우수상 수상을 필두로 2020년 3월 상호금융사업 1조5천억원 돌파, 2020년도 마트사업 매출액 1천억원 초과 달성, 2019년도 농협생명보험 연도대상과 2020년도 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 등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게 됐다”며 “김해축협은 조합원이 풍요로운 생활을 이끌고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조직으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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