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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탐방>2020년 농업 기술명인 선정된 경북 영주 ‘덕풍농장’

“암수 특성 분석 개량…우수한우 생산 핵심 기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농업인의 자긍심 향상과 미래농업인재에 귀감이 되는 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고농업 기술 명인’. 올해 축산분야 명인에는 경북 영주시 단산면에서 덕풍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삼규 대표가 선정되며 11번째 명인에 이름을 올렸다. 농장을 경영하는데 있어 가축 개량과 번식, 사양, 출하 등의 절차를 밟지만 어미 소의 특성을 잘 반영한 정액을 사용한 번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그는 23년차 축산인으로서 지역사회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새롭게 명인회에 가입하게 된 덕풍농장 오삼규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모 육종가 바탕으로 한 교배계획 설립 중요

소비자에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 제공해야

독일에서 한국 마이스터 강의가 최종 목표


덕풍농장의 역사는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다.

군복무를 마치고 양계업에 종사하던 부모님을 도와 일을 하던 오삼규 대표<사진>는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축산학과에 입학하면서 산업에 눈을 뜨게 됐다.

가축을 개량하는 것이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 오삼규 대표는 개량을 하기 위해 양계 보다는 한우가 낫겠다고 판단, 2003년부터 양계장 1동을 보수해 한우 암소 43마리를 입식하면서 한우를 사육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일관사육 체계로 한우 380두 정도를 키우고 있다.

특히 가축 개량과 관련해서는 확실한 철학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오 대표는 “후대의 육종가는 부와 모의 육종가를 모두 반영하는데 한쪽만 우세해서는 효율적인 개량이 어렵고 보유하고 있는 암소의 능력을 정확히 판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씨수소의 능력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모의 육종가를 바탕으로 후대의 육종가를 예측해 교배계획을 세움으로써 개량의 방향성을 형성하고 입체적인 개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출하성적 역시 매우 뛰어나다.

오 대표가 지난 2005년 처음 거세우를 출하할 때 성적은 도체중 389kg, 등심단면적 76.7㎠, 근내지방 3.6이었으나 2019년 출하성적은 도체중 455kg, 등심단면적 111.1㎠, 근내지방 7.5의 성적을 기록했다.

축산인으로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해주어야 한다는 철학도 강조했다.

그는 농장 주변 환경을 개선해 2008년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농장 전체가 친환경축산 인증을 받았다. 2011년에는 경북지역 1호로 환경친화농장 지정을 받은데 이어 2017년에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까지 이어졌다. 대한민국 한우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면서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생산하는 농장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 매우 높다.

그는 농식품부로부터 선도농가 실습장 및 현장교수로 임명되어 농업계 고등‧대학생, 전국 한우 마이스터 대학 귀농인, 축산인 단체 지역회원에게 강의와 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시설 견학과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 대표는 향후 국민이 신뢰하는 축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나의 최종 목표는 전천후인 한국 마이스터를 마이스터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는 것”이라며 “가축을 사육하며 습득한 기술을 농가에 전파해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공유하고 세계시장에서 한우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식 전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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