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도가 조사료 생산을 활성화해 자급체계를 구축하고 사료비를 절감하는 등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축산경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조사료 사업 12개 사업에 133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조사료 재배면적 및 생산 확대 유도를 위한 3개 사업에 100억원,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 인프라 구축 및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3개 사업에 10억원, 사료작물 재배 규모·집단화를 위한 전문단지 조성 지원 2개 사업에 1억원, 볏짚 등 부존자원을 활용한 조사료 생산 지원 4개 사업에 23억원이다.
특히 조사료 생산 지원 사업 중 부존자원 조사료 활용 사업은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조사료 재배에 불리한 강원도 여건 및 볏짚 등 부존자원을 조사료로 활용하는 농가가 많은 것을 고려해 도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한 사업으로, 강원도 조사료 자급률을 향상(2019년 76%→2020년 77%) 시킴으로써 축산농가의 사료비를 줄여주고, 이를 통한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농정국에서는 “강원도의 지리적, 기후적 특성이 조사료 재배에 불리한 측면이 있지만, 청예 조사료 재배와 부존자원 조사료 활용 지원을 병행 추진해 이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