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직거래유통망 사업 안착, 큰 자부심
뼈부산물 안정 소비기반 마련에도 역점
“한우유통의 고질적 문제들을 하나씩 고쳐나갈 계획이다.”
지난 2일부터 한우협회 유통사업국장으로 승진한 서영석 국장을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서영석 국장은 한우협회 입사 전에 축산물유통전문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한우유통관련 업무들을 수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한우직거래 유통망사업이 그것이다.
서 국장은 “농협 공판장의 출하예약제의 시행으로 많은 농가들이 출하에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가 시행한 것이 한우직거래 유통망사업이다.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시행착오가 없지 않았지만 지금 직거래유통사업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실무자로서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자조금과 연계한 대규모 할인행사, 한우숯불구이축제, 한우수출관련 업무도 경험했다.
최근 들어 한우부산물 유통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한우부산물 가격이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부산물 유통과정에 있어 보이지 않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협회가 나서 이를 바로잡아 나가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지난 연말에 긴급하게 우족할인 판매를 진행했고, 3월부터 꼬리와 우족, 사골 등을 최대 7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협회의 활동이 왜곡된 부산물 유통구조를 바로잡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내장과 뼈부산물이 연내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국장은 “더욱 무거운 책임이 지워진 만큼 성실한 자세로 회원농가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