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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가, 설 이후 과잉공급 선제적 대비를

적정사육수수 이미 넘어서…양계협 “고주령 산란성계 도태 절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원활한 계란시장의 흐름을 위해 산란계 농가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7일 현재 산지 계란가격은 전국 평균 1천230원(특란 10구 기준)으로 조사되며 전월보다 소폭 상승, 강보합세를 띄고 있다.
지난 2년여간 계속된 계란 과잉생산으로 경영압박에 시달리던 산란계농가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스로 계란 출하량에 맞춰 자율적 감축(산란성계 조기 도태 등)을 시행하면서 현재까지 계란은 수급이 안정된 듯 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초부터 시작된 산지시세 상승의 영향으로 농가에서 산란성계 도태 감소, 환우계군의 생산 가담 현상이 두드러지며 계란 출하량이 크게 증가, 설 명절 특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더 이상 추가적인 가격상승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 이라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한때 7천만수 이하 까지 감소했던 산란계 사육수수가 계란 산지시세 상승과 더불어 증가세를 보여 현재 적정사육수수를 넘어선 7천800만수~8천만수 가량이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한양계협회는 산란계 농가들에게 설경기 이후 과잉생산에대비, 당장이라도 자체적인 수급조절에 힘 써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은 명절 기대심리가 작용 하겠지만 이후의 상황은 낙관하기 힘들다”라면서 “평년보다 일찍 다가온 설 경기로 인해 농가에서는 가격상승 기대보다는 현재 산란계 사육수가 적정사육수를 웃돌고 있는 상황임을 염두에 둬야한다. 명절 이후 언제라도 산지시세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고주령 산란성계도태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또한 명절 이후 산란일자표기로 인해 잉여물량에 대한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농가들의 자발적인 사육수수 조절만이 조만간 다가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가오는 설 명절의 영향으로 당분간 계란시세가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적정사육수를 웃돌고 있는 최근의 상황이 이어진다면 명절이 지난 이후 계란 소비가 감소했을 때 지금의 가격은 유지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농가에서 예상되는 계란공급과잉 상황에 대비가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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