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업무능력 향상…조합원 복지지원 확대
유통 시스템 강화…안정적 양축활동 뒷받침
“변화와 개혁으로 고객에게 신뢰받고 조합원에게 사랑받는 서귀포시축협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21일 취임해 서귀포축협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용관 조합장은 이같이 조합 경영방침을 밝히고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공약 사항들을 하나하나씩 추진해나겠다”며 조합 경영의 구상을 설명했다.
“조합 경영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직원의 업무 능력 향상입니다.”
직원들이 소신 있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방면을 통해 지원을 하겠다는 김 조합장은 “직원들이 업무 추진과정에서 고의성이 아닌 이상 업무상 발생하는 실수는 조합장이 책임을 지겠다”며 직원들에게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조합장은 또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 추진을 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을 구축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입축산물 증가, 축산물 소비 침체 등 축산물 유통시장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조합에서 책임지는 유통 체계를 구축해 조합원이 안심하고 축산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이 안심하고 축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축협의 최우선 과제”라며 “조합의 유통사업본부, 흑한우명품관을 통해 축산물 판로 개척, 축종별 맞춤형 유통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겠다는 김 조합장은 “기존의 흑한우축제의 진행 방식을 변경하여, 축제기간 동안 생축장에서 말과 소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하고 개장 예정 중인 승용마 조련센터에서 말 타기, 사진 찍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투어 마지막에는 축산물플라자, 흑한우명품관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투어코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그동안 소외되었던 양봉의 경우 꿀 유통 처리 시설을 확충하고, 육계는 대금 정산 기간 단축 및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또 “후계축산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축종별 맞춤형 1:1 전문 컨설팅 도입과 원로축산인에 대한 복지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