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닭 진드기 천연살충제 개발에 나섰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임승범)는 지난 4일 홍성 본소에서 달마시안 제중국(대표 채의수)과 닭 진드기 살충제 개발업무협약(MOU)를 체결<사진>하고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토종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닭 진드기 천연물질 개발을 추진한다.
임승범 도 동물위생시험소 소장과 채의수 달마시안 제중국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은 이번 협약식은 환담, 취지설명, 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천연살충제의 효능과 효과 시험 및 임상 시험, 잔류물질 시험 등을 수행하고 달마시안 제중국은 제품개발과 생산을 담당한다.
특히 양 기관은 도내에서 재배하고 있는 천연살충제 성분이 함유된 토종 식물을 활용해 지역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지적재산권 및 연구보고서 공동소유, 천연살충제 개발관련 연구논문 발표 등도 협력한다.
임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 세계적인 닭 진드기 살충제 잔류 및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천연살충제 개발에 나서겠다”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